<p></p><br /><br />오늘 뉴스터치는 무서운 '야생 진드기' 얘기로 시작합니다. <br> <br>야생 진드기가 옮기는 병으로 알려져 있죠, <br> <br>중증열성 혈소판감소증후군, 일명 SFTS에 걸려 사망한 환자가 올해 처음 발생했습니다. <br><br>질병관리본부는 지난 20일 충남 청양에 사는 60대 여성이 SFTS로 숨졌다고 밝혔습니다. <br> <br>이 여성은 밭농사나 나물 캐기 같은 야외활동을 한 걸로 조사됐는데요. <br> <br>발열 증세가 나타나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왔지만 결국 숨졌습니다. <br> <br>[조광희 / 충남도청 보건정책과장] <br>"농업을 하시는 분들 보면 고령자가 많기 때문에, 고령층에서 (SFTS 환자가) 발생할 우려가 많습니다. " <br><br>이 병은 SFTS 바이러스를 보유한 참 진드기에게 물리면 걸리는데요. <br><br>참 진드기는 몸크기 1밀리미터 내외로 주로 수풀에 삽니다. <br><br>그래픽에서 참 진드기가 보이나요. 작아서 눈에 잘 띄지 않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합니다. <br><br>요즘같이 날이 따뜻해지는 시기에 활동이 왕성해지는데요. <br> <br>SFTS에 감염되면 1, 2주 정도 잠복기를 거친 뒤 38도~40도에 이르는 높은 열과 식욕저하 복통 같은 증상이 나타납니다. <br> <br>우리나라에선 지난 2013년 처음 사망자가 나왔고, 환자수도 매년 늘고 있습니다. <br> <br>지난해만 272명이 감염돼 54명이 숨졌는데요. <br><br>아직까지 예방백신이 없어 참 진드기에 물리지 않는게 최선입니다. <br> <br>수풀이 우거진 곳에서 야외활동을 하게 되면 긴 소매 옷을 챙겨 입고, 외출 뒤에는 샤워나 목욕을 하는게 좋습니다. <br><br>===<br><br>뉴스터치 두 번째 이야기는 한밤 중 도심에서 벌어진 추격전 이야기입니다. <br> <br>지난달 31일 서울 강남의 도로입니다. <br><br>순찰차 앞으로 수상한 차 한 대가 지나갑니다. 수배 차량이었는데요. <br> <br>경찰이 차를 세우라는 요구도 듣지 않고 달아납니다. <br> <br>차선을 넘나들며 신호도 무시하는데요. <br> <br>전조등까지 끄고 건물 주차장에 들어가서 몰래 숨어 있다가 결국 붙잡혔습니다. <br> <br>그런데 붙잡힌 차량 운전자와 대면한 경찰관, 뭔가 이상한 점을 느꼈다는데요. <br> <br>들어보시죠. <br><br>[장경우 / 서울 강남경찰서 경사] <br>"운전자 확인하는 순간 얼굴이 너무 많이 낯이 익은 거예요. 그 사람도 저를 알아보더라고요. 예전에 자기를 무면허 운전으로 단속했다고" <br> <br>단속 차량 주인은 지난해 10월에도 같은 경찰관에게 무면허 운전 혐의로 이미 한번 검거가 됐었는데요. <br> <br>이번에는 체납된 벌금 때문에 달아났다 또 다시 붙잡혔습니다. <br> <br>뉴스터치였습니다. <br> <br>서상희 기자 with@donga.com